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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진출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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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처음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스트라스부르에 입단한 '날쌘돌이' 서정원(안양 LG)은 8일 오후 귀국,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유럽진출 소감에 대해 서정원은 "그동안 유럽진출을 추진하면서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결국 뜻대로 성사돼 기쁠 따름"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는 서정원과의 계약을 위해 데리고 있던 외국인 용병 1명을 중도퇴진 시킬 정도로적극성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무대에서 자신의 활약여부에 대해 "포지션은 센터포워드나 오른쪽 윙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한 서정원은 "70여 차례의 국제경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몸싸움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공격핵인 그의 프랑스 진출로 대표팀 훈련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서정원은 "유럽클럽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월드컵예선 등 주요국제대회에는 충분히 뛸수 있도록 사전에 풀어주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친선경기에는 합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원은 오는 11일 가족들과 함께 출국, 팀에 합류하며 빠르면 오는 21일(현지시간) 리옹과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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