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 분리수거 우리가 모범

포항시 남구 효곡동 제철주민자치회에 속한 5천80가구가 철저한 분리수거와 쓰레기 경량화 및 재활용 분야 최고 모범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각지서 견학자가 몰리는등 관심을 끌고 있다.이 동네 주민들의 쓰레기수거는 더이상 분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상태. 신문지와 포장용박스를 구분하고 코팅된 종이류는 코팅비닐까지 분리하는 것은 물론 음료수병의 경우 PET와 유리병으로 세분하고 상표용 종이도 깨끗이 떼내 별도의 손질과정 없이 바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또 캔류는 스틸(철재), 알루미늄으로 세분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가정에서 물기를 완전히 뺀후 말려서 배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로인해 효곡단지내 각 가정의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일반가정의 4분1 분량인 1주일에 5ℓ들이 봉투 한개 정도.

지난 92년 6월부터 시작된 이곳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단지내 주부 11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도맡고 있다.

특히 분리수거 과정에서 얻어진 폐식용유로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입주세대가 나누어 사용, 자녀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제철주민자치회 박영희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6천4백만원의 재활용품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주부들의 자그마한 정성이 경제살리기에 큰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서 모두가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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