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있는 사람은 오세요'
2월에 개관하게될 대구창업보육센터( Business Incubator) 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은 충분한데도 사업화능력이 미약한 예비창업주를 기다리고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부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는 말그대로 예비창업자를 마치 인큐베이터에서 어린아이 키우듯 키워 홀로 걸음마를 할수있도록 도와주는곳. 예비사업자를 값싼 임대료로 입주시켜 작업장을 제공하고 각종 기술지도와 연수, 여기에다 자금지원등 창업에 관한 종합지원을 맡아서하게된다.
중소제조업의 창업촉진과 창업성을 키워주는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이거나 창업일로부터 1년이 경과되지않은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문을 두드릴수있다. 특히 벤처기업이나 지식집약형기업을 하려는 이들이 더욱 유리하다.
달서구 신당동 성서공단내에 위치, 부지 2천23평에 연면적 1천5백48평인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간은 6개월이상 2년이내. 여기에 입주하면 우선 값싼 임대료가 큰 장점이다. 28평의 사무실에 들어갈 경우 보증금이 평당 7만5천원으로 주변보다 절반정도 싸다. 월임대료는 평당 7천5백원으로 월21만원이면 가능하다.
이곳에 입주를 신청해 창업을 꿈꾸고있는 김모씨 (경주업체 근무) 는 "사무실 임대료가 너무 높아창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곳의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해 신청서를 제출하게됐다"며 값싼 임대료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공동작업실 회의실 전시실등 공동이용공간을 사용할수있고 세무 회계 마케팅등 경영분야의 지도및 연수를 받을수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의 한길수 본부장은 "중소제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마련된만큼 예비창업주의 어려움을 한곳에서 다 해결할수있도록 모든 시설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를 요람삼아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수있도록하는 곳인 셈이다.이곳에 입주하는 업체는 공동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실험기기 및 계측설비 사무기기등 30여종 이상을 사용할수있다. 구체적인 이용장비를 보면 디지털 카운터, 산소용접절단기, 하이트게이지, 핸드파레트, 현미경, 사무용PC 등 30가지 이상의 각종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기술 경영 법령관련 서적이 있는 자료실도 운영하고있다.
자금지원은 기술개발과 창업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금을 연계 지원받고 있어 이점이 많다. 중소기업진흥공단측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지방자치단체의 자금도 끌어들여 창업초기의 위험부담을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지원외에 예비창업주들이 한곳에 모여있어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수있는 이점도 큰편. 이곳에신청한 예비창업자 김기헌씨는 "각종 벤처기업들이 한곳에 몰려있음으로해서 각종 정보도 얻기쉽고 같은 업종의 어려움도 같이 해결하는 장점도 있어 신청했다"고 말해 보육센터를 기점으로새로운 벤처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작업장은 28평에서부터 84평까지 다양하며 총 24개 업체에게 분양할수있다. 입주절차는 입주신청을 받으면 실태조사를 거쳐 입주자를 결정하고 입주계약을 체결하면 된다.지난 12월 29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은 이후 현재 신청한 업체는 14개업체. 신청업체들은 실태조사를 1월중순경에 실시해 1월말 입주자 결정을 마무리하고 2월초에 본격가동할 예정이다.앞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측은 보육센터를 기술및 지식집약형기업을 중점 유치하여 벤처기업과 첨단사업의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와 지역내 대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졸업후에도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지역내고용창출및 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할 생각이다.
창업의지가 있는 창업자에게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창업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이 IMF시대에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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