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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무대 영덕 때아닌 관광수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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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별미 대게의 본고장 영덕이 MBC-TV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덕분에드라마 인기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있다.

이 드라마가 영덕을 장기간 방송에 소개해 IMF한파속 움추린 마음을 그나마 달래주기 때문으로 군내 횟집.술집등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드라마를 화제삼아 싱글벙글 소주잔을 나눈다.

이 홈 드라마에서 영덕은 터프가이 뱃사람 최불암씨와 박상원씨의 고향. 드라마초반부터 주인공들의 주무대로 등장하면서 강구항등 빼어난 지역 해안경관이 방송을 타자 영덕은 가만히 앉아서 전국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됐다.

이같은 드라마의 효과는 신정연휴기간 영덕대게가 동이 나는등 지역경제에도 짭짤한 보탬이 됐다.

특히 강구항주변 대게집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대게가 다 팔려 인근항 식당에 사러가는 현상마저 빚어지는등 강구항에서만 5억여원어치의 대게를 팔았다는 것.외지에 나가있는 출향인들도 흐뭇하기는 마찬가지. 드라마의 무대가 자신들의 고향임을 이웃들에게 자랑하는등 고향자랑에 나서자, 영덕군도 현수막을 국도변에 내걸어 대게의 본고장이 인기드라마의 촬영지임을 관광객들에게 알리는등 영덕홍보에적극적이다.

그러나 울진군은 실제 세트장으로 사용된 최불암씨의 집은 후포항뒤쪽에 있고 해안전경등 상당부분이 이 지역에서 촬영됐음에도 영덕중심으로만 드라마가 전개되자서운하게 생각, MBC에 항의를 했다는 후문.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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