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불량자 10명에 1명

경제위기로 실직, 감봉, 고금리, 고물가 등이 겹치면서 금융거래 신용불량자의 숫자가 올들어 2백11만3천여명에 달해 경제활동인구 10명당 1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신용정보(주)에 따르면 은행, 카드사, 리스사, 신용금고 등에서 대출을 받았거나 백화점,자동차업체, 가전업체 등으로부터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원리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한 신용불량자의 숫자가 지난 6일 현재 2백11만2천9백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2일 현재 1백83만여명보다 28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매달 평균 4만7천명씩 늘어난 셈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8월5일 1백91만명, 9월3일 1백96만명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10월1일에는 2백만2천명으로 처음 2백만명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11월1일에는 2백6만명, 12월1일에는 2백9만명으로 계속 증가했다.특히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의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분류된 사람은 지난 6일 현재 1백92만명으로 신용불량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는 6개월 전보다 23만명이 늘어난것으로 월평균 3만9천명씩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백화점에서 산 물건값을 제대로 갚지 못한 사람이 8만3천명으로 전달의 8만2천명보다1천명이 늘어났고 가전제품을 할부로 사고 제대로 갚지 못한 사람도 7천8백명으로 전달의 5천1백명보다 2천7백여명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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