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요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철도청이 승객의 의사는 아랑곳없이 일부 시간대에 일반실보다 요금이 비싼 특실전용열차를 운행, 철도이용객들의 요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비난을 사고있다.
부산지방철도청은 최근 오전8시와 오후4시에 출발하는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호와 오전 9시15분과오후5시15분에 각각 출발하는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열차를 전량 특실전용열차로 사전 홍보도없이 운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시간에 맞춰 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요금을더 내고 특실전용열차를 이용하거나 요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손해보며 아예 다음 일반열차를기다려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부산-서울간 새마을호 열차의 기준운임은 일반실 2만5천7백원, 특실 3만2천원이며 무궁화호의 기준운임은 일반실 1만6천9백원, 특실 2만2천4백원을 받고 있어 이 시간대를 이용하는 새마을호 승객들은 6천3백원을,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5천5백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업무상 부산에서 대구를 자주 오간다는 회사원 박정훈씨(31)는 "동대구역까지 단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바가지 요금을 무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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