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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온정에 폭설피해 눈녹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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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

천재지변을 당한 한 농가를 돕기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일주일째 복구작업과 모금운동에 나서는등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 조성수씨(37·전업농)는 지난 7, 8일 이 지역에서 30여년만에 최고치인 23㎝의 폭설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졌다.

5천여평의 연동 비닐하우스(22동) 전체가 폭삭 내려앉아 출하중인 호박 등 특작물은 물론 시설피해까지 2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공무원과 주민들이 용접기 등을 동원해 하우스 파이프 철거작업에 발벗고 나서 조씨 부부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있는 것.

군·면은 물론 경남도청 공무원까지 하루 80여명이 나서 철거작업을 돕고 율곡면 후계자 부인회원들은 점심을 준비하는 등 한파를 녹이는 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율곡청년회에서는 1천만원 목표로 조씨돕기 모금운동까지 벌여 14일 그동안 모금된 5백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작농업 선구자로 알려진 조씨도 천재지변으로 크나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같은 온정에 힘입어용기를 얻고 있다.

조씨는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며 주위의 도움에 감사했다.〈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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