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초긴축경영에다 극도의 소비심리위축으로 지역 유통경기가 전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가운데 백화점들이 설 최대행사인 기업체특판과 상품권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 특수잡기에나선다.
백화점들은 특히 소비자들의 가계규모를 감안, 영업전략을 중저가품 실속상품판매위주로 정하고판촉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12일부터 보름간의 기업체특판에 들어간 대구백화점은 섬유 건설업종의 불황으로 단체선물구매가위축될것으로 예상, 이번 행사기간동안 지난해보다 4%% 신장한 34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워두고있다.
대백은 이에따라 1백명으로 구성된 특판전문요원을 각 점포에 배치했으며 50명의 배달지원팀을별도로 구성했다. 또 경북지역의 특판을 강화하기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미 포항 등현지에 상주시켰다.
대백은 경제상황을 고려, 전통주류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한 1만~3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상품을 중점개발, 판매에 나설계획이며 상품권도 예년에는 7만원, 10만원권 판매가 주종을 이뤘으나 올해는1만원, 3만원, 5만원권의 소액상품권 판매에 전력키로 했다.
동아백화점은 기업들이 경기불황으로 단체선물 주문물량을 대폭 줄이고 주문단가도 낮춤에 따라갈비 굴비 등 겉치레용 선물보다는 실용적인 생필품 잡화위주의 1만~2만원대 중저가 선물상품을중점 개발해 기업체특판에 나서고 있다.
단체선물로 상품권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고액상품권보다는 5만원권이하의 중저가 상품권 발행비중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의 실속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알뜰고객들을 겨냥, 선물세트크기를 예년보다 반이상 줄인 미니선물세트를 대량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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