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그룹 경리부에 근무하는 채승목씨(30). 매일 동구 효목동 집에서 만촌동 회사까지 차가운 아침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있다. 덕분에 요즘 채씨가 가장 아끼는 물건이 아버지가 타고 다니던 중고자전거가 되었다. 채씨는 차가운 겨울 날씨 만큼이나 우리 마음을 얼어붙게만드는 IMF 한파를 검소함으로 극복하고 있다.
채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동기는 간단하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류의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가계에도 보탬이 될까해서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채씨가 자전거를 이용하면서부터 2년간 타고 다니던 아반떼 승용차는 집에 세워져 있는 날이 많아져 한달 평균 15만원이나 소요되던 휘발류값이 5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채씨는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서부터 건강도 좋아져 업무 능력도 향상되었다"며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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