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출마의사없다' 적극 반론

○…박철언(朴哲彦)자민련 대구시지부장이 대구시장 출마권유로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박지부장은 대구시장후보로 자신을 추천할때면 "행정직은 맞지 않고 장관까지 해봤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는 요지로 적극적인 반론을 펴고 있지만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주변으로부터 시장 출마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는 상태.

그는 이같은 얘기를 들을때 마다 "정치적으로 나를 망치려는 의도가 아닌가"하고내심 불쾌하게 생각한다는게 측근들의 얘기. 박지부장은 앞으로 대구경북의 대표주자로 더 큰 뜻을 펼수 있는데 정치생명을 걸고 시장선거에 나서는 것은 너무 모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박준규최고고문을 중심으로 자민련인사들은 물론이고 국민회의 일각에서도"지명도, 당선가능성등을 미루어볼때 문희갑시장등 한나라당후보의 [대항마]로는 박지부장만한 인물이 없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박지부장의 행보에 관심.

박영서씨 '문경·예천 출마'

○…박영서(朴瑩緖·49·사진)채영석국민회의의원보좌관이 14일 대구에서 기자들과만나 오는 3월쯤 치러질 문경-예천보선에 출마할 뜻을 피력.

박보좌관은 이날 "문경-예천출마자의 공천은 자민련몫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회의 지도부의 의중을 살펴보니 국민회의에서 후보를 낼가능성이 많다"고 설명. 예천출신인 그는 중앙대를 나와 지난 74년부터 국회의원비서, 보좌관등을 해왔다.

당지도부 움직임 촉각

○…경북의성지역재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위한출마예상자들의 물밑움직임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우명규현지구당위원장에 맞서 이지역서 국회의원 당선경험이 있는 정창화중앙연수원장이 최근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역민심파악등에 나서 공천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원장은 14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출마를 굳혔으며 지난날 정치경험을 살려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원장과 함께 당공천을 희망하는 강현석당기조국장과 김동권전의원및 신진욱전의원등도 나름대로 당지도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장은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끝까지 공천경쟁을벌이겠다"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당초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던 정상태도의원은 "공천을 위해 정원장과 선의의경쟁을 벌일 생각이었으나 정원장의 확고한 출마뜻을 안뒤 마음을 비웠다"며 정원장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명규현지구당위원장은 자민련의 김상윤출마예상자가 현재 지역구를 누비고있다며 중앙당에 조속한 공천으로 선거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요금인상 현안설명

○…대구시의회 산업위원회(위원장 홍태환)는 14일오전 시의회 산업위원실에서 대구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내버스 요금인상및 운행과 관련, 현안설명을 들었다.

이자리에서 조종호 사업조합이사장등 업체 대표들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요인을 들어서울시와 같은 수준(일반 5백원, 좌석 1천원)으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실시하겠다던 노선조정에 대해서는 7~8월경에 조정해달라며 또다시 미뤄 업체가 IMF시대에 시민들과 고통분담할 생각은 않고 이익만앞세운다는 비난을 샀다.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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