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勞)사(使)정(政)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노동연구원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갖고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노사정위는 대통령당선자 직속기구로서의 위상을 갖고 부실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리해고 도입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한 뒤 산업전반의 정리해고제 도입과 기업 구조조정,정부 예산 감축 등 각 경제 주체들의 고통분담 방안들에 대해 논의해 이달말까지 경제주체들간의 협약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협약의 추후 이행을 보증하고 특히 '21세기 신(新)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기위해 차기정부 출범후에도 상설기구로 계속 할동할 계획이다.
노사정위는 이날 발족선언문을 통해 "절박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위해 국민경제의 3주체가 서로 협의,개혁의 기본 방향을 정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당선자도 치사에서 예산 삭감과 조직 축소 등 정부의 솔선수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노사 양측도 이에 상응하는 고통분담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고당부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는 지난 14일오후 준비모임을 통해 위원장외에 노사 각 2명, 정부 2명, 여야 4당 각 1명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운영안을 마련했다. 특히 노동계와사용자측에서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 배석범(裵錫範)민주노총위원장대행, 최종현(崔鍾賢)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창성(金昌星)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이, 정부측에선 임창렬(林昌烈)경제부총리와 이기호(李起浩)노동장관 등이 각각 참여키로 했다.위원회 산하엔 양대 노총의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정부의 차관급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기초위를 설치, 실무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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