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닐 품귀 농작물 냉해

전국적으로 폭설과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유가폭등 영향으로 시중에 비닐이 바닥나 농민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한화. 삼성. 현대. LG등 석유화학 업체들은 환율폭등에 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비닐 원료인 납사생산을 중단했거나 가격을 배이상 인상, 국내 비닐제조업체들이 지난해말부터 대부분은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상당수 비닐판매대리점들이 사재기를 한뒤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노려 제품 출고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 흥해농협은 "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찢긴 농민들의 비닐구입 요청이 잇따라 몇군데 대리점에 수소문했지만 제품이 없다는 말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닐생산업체인 태광수지공업 대구대리점 이모씨는 " 도내 농협들의 비닐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지난해말 충주공장이 원료를 구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같은 상황은 다른 업체들도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비닐하우스로 부추. 참외. 고추등을 재배하는 시설농가들은 " 가격조정과 함께 냉해피해가엄청난 만큼 정부가 원할한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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