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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문예행사 존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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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최근의 경제위기로 각급 단체가 전 부문의 예산을 초긴축으로 짬에 따라 문화·예술·체육계의 행사도 축소 또는 폐지의 찬바람을 맞고있다.

울진군이 7천여만원을 지원, 매년 10월에 열고 있는 성류문화제의 경우 지난해 군의회 예산심의에서 전액 삭감, 올해는 행사 자체를 아예 폐지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평해단오제도 군 지원금 1천만원과 문화원, 풍물장 임대료, 지역업체 후원금 등으로 행사를 치러왔으나 올해 군 지원금이 없어진데다 전반적인 지역경제 위축으로 행사비 마련에 어려움을 예상,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해야할 형편이다.

이러한 현상은 체육계도 마찬가지여서, 운영비의 절반을 경북도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91년창단한 울진군 실업팀인 요트부 선수 6명도 의회가 군부담금 5천40만원을 전액 깎는 바람에 새직장을 찾아나서야 할 운명을 맞는등 일선 시군이 운영하고 있는 실업팀들의 대부분이 해체위기에 놓여 있다.

경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2천여만원씩 지원하던 소년체전 출전선수 동계 합숙훈련비를 50%%삭감, 합숙참가선수가 예년의 절반 이하인 35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육상, 야구, 탁구, 양궁등 23개종목에 경주교육청내 초·중학교에 지원하는 교기육성지원금마저예년의 1억2천만원에서 금년엔 절반인 6천만원에 불과해 학교마다 교기훈련에 비상이 걸렸다.울진문화원 전인식 사무국장은 "IMF한파로 각종 행사에 보조해 주던 군 지원금이 올핸 대폭 삭감됐다"며 "이로인해 문화·예술·체육계가 여느때보다 더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다"고말했다.

〈朴埈賢·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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