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계 설제수품 총력전

IMF한파로 농산물 수입이 중단되면서 설 제수용품이 우리농산물로 대체되고 있는데다 거품가격도 대거 빠지고 있어 세밑 서민가계 부담이 다소 줄어들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백화점은 올 설에 수입 제수용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는 대신 전국 1백여개의 직영 계약농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마진폭을 대폭 축소, 국산 제수용품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내놓았다.

도라지(5백g)는 3천1백원, 고사리(5백g)는 5천원, 깐밤(2백50g) 2천7백원, 콩나물(2봉지) 1천2백40원, 두부(2모) 1천6백원에 각각 내놓고 있다.

또 신고배 사과 곶감 단감 밀감 등 청과류의 경우 지난 설 판매가격보다 30~60%% 인하된 가격에판매중이다.

대구백화점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정을 고려, 상품포장을 설 차례상에 꼭 필요한 만큼 소포장했으며 가격도 지난 추석때보다 평균 30%%정도 내렸다.

신고배(24개들이)는 3만9천원, 부사(30개들이) 2만6천원, 돔배기(1백g) 1천2백50원, 물오징어(1마리) 3백50원, 물명태(1마리) 2천5백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델타클럽의 경우 설 제수용품 가격이 경쟁업체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만큼 보상해주는 최저가보상제를 실시하며 프라이스클럽도 매장에 제수용품 특별코너를 마련, 최저가보상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홈 플러스는 24일부터 소비자들이 필요한 만큼 구입할 수 있도록 도라지 시금치 우엉 등 제수용나물을 1백g단위로 소량판매하며 배추전 연근전 등 각종 전류를 직접 만들어 세트로 판매할 계획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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