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관련단기금융 최대한 지원

김승경 기업은행장이 20일 오후 대구지역을 방문해 기업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지역 수출중소기업 및 관련 단체장들과 금융애로사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행장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행장은 "지난 연말 극심한 외화난 때문에 수출입금융에 일부 제약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일람불 수출등 수출관련 단기금융은 최대한 지원중"이라고 말했다.참석 기업인들은 "해외바이어들이 4~6개월의 자금결제기일이 소요되는 D/A나 유전스 방식의 기한부 수출환어음 결제방식을 원하고있다"며 기업은행이 이 부문에 집중적으로 금융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행장은 "D/A매입은 자금결제기간이 길어 은행으로서 자금 부담이 큰 만큼 대신 수출환어음 담보 대출등으로 지원하겠다"며 "외화사정이 나아지는대로 D/A매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대답했다.

기업인들은 또 자유환율변동제 도입에 따라 수출입업체들이 엄청난 환차손을 보고있다며 기업은행측이 기업들이 환차손을 줄일수 있도록 네고 시점을 유리하게 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김행장은 △은행이 고시하는 매도환율과 매수환율의 차이를 현재 4%%에서 3%%로 낮춰주고 △예금과 대출을 과감히 상계(相計)해 줄 용의가 없느냐는 참석자들의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행장은 건전한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판매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의 할인을 제한없이취급하도록 해 설날을 앞둔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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