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SBS가 심야방송시간 축소, 드라마와 대형쇼 대폭 축소를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KBS가 21일 확정한 개편안에 따르면 2월 16일부터 1TV의 방송 종영시간이 새벽1시에서 밤12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2TV는 '그대 나를 부를 때', '세여자', '아씨' 등 드라마 3편과 '가요톱 10','토요일 전원출발', '슈퍼 선데이', '파워TV 웃음과 행복사이', 시트콤 '아무도 못말려' 등 5개의오락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1TV의 '체험 삶의 현장', '긴급구조 119', 'TV는 사랑을 싣고'등의 프로그램을 2TV로 옮기는 한편 외부 MC를 사내 인력으로 교체키로 했다.
SBS도 2월 1일부터 밤12시까지만 방송을 내보내기로 하고 이에따라 '월요시네마 극장', '메디컬드라마 ER', '이홍렬쇼 2부', '테마TV 여자', '강석의 스포츠 쇼' 등 5개의 심야프로그램을 폐지한다. SBS는 그밖에도 '70분 드라마'와 '뉴욕스토리','생방송 충전 100%%쇼'를 폐지하며 가요순위프로그램인 '생방송TV가요20'도 10대 편향에서 탈피, 가족 프로그램으로 성격을 바꾸기로 했다.또 오후 7시부터 밤11시까지를 가족프로그램 시간대로 설정, 3월 개편때부터 뉴스와 스포츠, 가족시청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15일 '생방송 TV가요50' 등 오락프로그램 폐지를 미리 발표했었던 MBC는 이날'KBS.SBS의 TV방송시간 단축에 대한 문화방송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 시점에서즉각적인 TV방송시간 단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성명에서 "자정 이후 프로그램은 공영성에 입각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 방송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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