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정부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인수위는 지난 12일 새정부의 명칭을 무엇으로 부르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워낙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조사결과 '민주정부' '국민정부' '김대중(金大中)정부' '화합정부' 등과 함께 '정부이름이 필요없다'는 응답이 많이 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이후에도 지금까지 인수위에는 1백여건의 각종 아이디어가 팩스나 우편, 전화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3민정부' '혁신정부' '개혁정부' '재도약정부' 등 다소 생소한 명칭들도 포함돼 있다.
김당선자는 의중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새정부가 '민주정부'로 불려지기를 바라고 있는것같다.
그는 21일 주한 다국적기업인 대표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경제상황을 설명하면서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민주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IMF(국제통화기금)의 관리를 받게됐다"고 '새정부=민주정부'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특별한 명칭을 정하지 않고 국민과 언론에 의해 새정부의 이름이 자연스럽게불려지기를 기다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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