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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자금경색…부가세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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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금 성수기에다 IMF한파에 따른 살인적인 고금리와 자금경색,부가세 신고마감일 임박 등이 겹치면서 역내 기업들이 극도의 자금난으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있다.

대구 경제계에 의하면 IMF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도록 권유한데다 금융권의 수신금리 경쟁 대출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당좌대출금리와 제2금융권 대출금리가연 30~40%%로 치솟고 있다.

이같은 고금리에도 자금이 금융권에서만 맴도는 바람에 기업들은 돈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 사채시장 금리가 심할 경우 월 3할까지 폭등하고있다.

특히 청구와 보성의 잇단 화의신청으로 협력업체들이 2천5백억원의 부도 피해를 입고있어 이에따른 자금 동맥경화 현상도 심각한 실정이다.

설연휴 바로 앞날인 26일은 부가세 신고 납부 마감일로 상당한 자금 소요가 예상되고 있지만 적지않은 업체들이 세금 납부를 아예 연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자금난으로 지역업체들은 설날 상여금 지급을 보류하거나 각종 경비를 줄이고 있으나 미봉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부 섬유업체들은 원부자재값이 평균 50%% 올라 조업하는 만큼 손해를 볼수 밖에 없어 25일부터 2월1일까지 설휴무를 하는등 경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대리점을 하는 이모사장(50)은 "설밑에 1억원 정도의 어음을 결제해야하는데 거래업체의 부도로 4천만원이 펑크났다"며 "사채나 친인척을 통해 급전을구하려고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다.

〈金海鎔·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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