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4일 사소한 시비 끝에 미군전용클럽 여종업원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불을지른 미 제2사단 소속 헨릭스 티머시 저룸 병장(26)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저룸 병장은 지난 16일 새벽 3시 30분께 의정부시 고산동 허주연씨(22.여.술집종업원) 셋방에서 허씨와 다투다 허씨의 목을 팔꿈치로 때려 숨지게한 뒤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저룸 병장은 사건 전날 밤 허씨를 근처 미군 클럽에서 만나 술을 마신 뒤 이곳에함께 투숙했으나 허씨가 계속 줄담배를 피우는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저룸 병장이 잠시 실신한 허씨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허씨의 부검자료를 넘겨받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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