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상경제대책회의 매달 개최

대구시는 경제계,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청구, 보성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방지 방안과 섬유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같은 대책의 실행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상의 회장 등 업계 대표들과 대구, 대동 지역양대 은행장, 한국은행,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달 개최할 방침이다.24일 열린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문희갑 대구시장은 "IMF체제에 따른 지역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업계가 힘을 모아야 된다"며 "매달 경제대책회의를 열고여기서 나온 대책들이 실행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직물업계는 △무역금융 한도 확대 및 금리인하 △외화대출 상환기한 연장검토 △화섬업계의 원사직수출 자제와 원사의 안정적 공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대구지역본부는 외화대출 상환 연장(1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고서덕규 대구은행장은 무역금융한도 확대는 거래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며 무역금융금리인하는 고금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양대 신용보증기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도입으로 36조원의 보증여력이 발생, 지난 12일부터 보증서를 특별 발급해 업계를 지원해 주고 있다는 것.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대통령 당선자의 요청에 따라 금융 지원책이 일선창구에서 실행되지 않는 사례를 수집, 중앙회 본부를 통해 매일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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