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즈 8타차 추격 대역전승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22.미국)가 선두와 8타차를 극복하고 기적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98유럽투어 첫대회인 조니워커클래식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 어니 엘스(28.남아공)에 무려 8타나 뒤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던 우즈는25일 태국 푸켓 블루캐년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선두를 이룬뒤 연장 2번째 홀에서 4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대역전드라마를 엮어냈다. 우승상금 36만달러.

우즈는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백79타를 기록, 1오버파에 그친 엘스와공동 선두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한 우즈는 3번홀을 시작으로 6,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뒤후반들어 10,11,13,15,16번홀에서 연거푸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우즈가 홀아웃했을 때까지 11언더파였던 엘스는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16번과 1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 8언더파로 떨어졌고 마지막홀에서 약 3m짜리 버디를 성공시켜 겨우 연장전에 들어갈수있었다.

1시간 가량 클럽하우스에서 쉬었던 우즈는 18번홀에서의 첫 연장전에서 세컨샷을 그린 오버시켜위기를 맞았으나 차분히 2퍼팅으로 막고 엘스가 3m퍼팅에 실패해 승부를 두번째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

엘스가 세컨샷을 그린오버시켜 러프에 빠진반면 홀컵 4m옆에 볼을 붙인 우즈는 침착한 퍼팅으로홀컵에 볼을 넣어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어냈다.

한편 한국의 박노석은 2백93타, 박남신은 2백9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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