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골머리 집단민원 갑자기 잠잠

IMF한파후 집단 민원이 거의 사라지는가하면 수령거부로 골칫거리였던 각종공사보상금 지급이 원활해지는 등 민원에 변화가 일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만하더라도 시청광장이 각종 집단민원으로 몸살을앓았으나 IMF한파가 터진 12월이후는 건축도중 부도난 대유주택 대책촉구를 제외하고는 집단민원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

또 각종공사와 관련한 보상금도 재감정을 통해 조금 더 받으려고 버티던 종전과 달리 고금리시대에 은행유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민원인들의 보상금 수령이 잇따라지난 1년동안 75%%선에 머물렀던 환호해맞이공원 편입부지 보상금 수령률이 한달새 15%%나 늘어 90%%로, 강동~흥해간 국도인터체인지공사 보상은 11월 22%%에

서 지금은 80%%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밖에도 그간 흥청대던 유흥업소가 찬서리를 맞으면서 12월이후 시간외 영업으로적발된 업소가 없으며 시청을 상대로 매달 2~3건씩 발생하던 행정소송도 지난 2개월동안 단 한건에 그치고 있다.

포항시관계자는 "민원인들이 행정기관을 상대로 시간 경비를 쏟아붓기보다 직장과부업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행정행태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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