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위니아가 팀 창단 뒤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 한라는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97-98한국아이스하키리그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심의식과 이종훈 '황금콤비'의 활약속에 지난 해 우승팀연세대를 4대2(0-0 3-1 1-1)로 제압,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힘겹게 정상에 올랐다.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이번 시리즈에서 9포인트(5골,4어시스트)를기록한 심의식은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로 선정됐다.
심리적 중압감속에 나선 5차전에서 한라는 2피리어드 3분 심의식이 첫 골을 터뜨렸지만 연세대는 7분 곧바로 만회골을 넣어 1대1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라는 31초 뒤 심의식이 상대문전을 단독돌파해 2대1로 리드를 잡았고 9분에는 이종훈의 도움을 받은 이용범이 추가골을 넣어 3대1로 달아났다.
한라는 3피리어드 14분 다시 실점해 1점차로 쫓겼으나 경기 종료 직전 연세대가 골키퍼를 빼고 총력전을 펴는 사이 이종훈이 역습으로 텅빈 연세대 골문에 퍽을 밀어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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