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에 이어 '8월의 크리스마스'가 다시 멜로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설대목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개봉한 한국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연휴기간중 거의 전회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대작 외화들 틈새에서 흥행 선두작으로 떠올랐다.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서울에서만 12만8천명, 전국적으로 30만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 '대박영화'를 예감케한다.외화는 '007 네버다이'만이 '8월의 크리스마스'와 지역별로 선두를 다퉜을뿐 대체로 흥행성적이신통찮았다.
IMF한파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정리해고열풍 속에 잔뜩 위축된 남성상, 스산한 겨울날씨 등이맞물려 코미디와 액션물에 싫증난 관객들의 관심을 멜로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영화사측의 분석이다.
관객들은 20, 30대 젊은 연인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중년층과 노년층도 의외로 꽤 된다."너무 잔잔하고 지루하다"는 의견도 더러 있지만 관객들은 대체로 "'편지'처럼 눈물을 자아내는영화는 아니지만 코 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 "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영화", "한석규.심은하의 연기가 돋보인다" 등 좋은 점수를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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