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총소년들이 흉기로 여교사를 살해한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만에 또 다시 경찰관에게 상처를 입히고 권총을 탈취하는등 연이어 청소년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충격을 주고있다.
2일 오전4시경 도쿄 코도(江東)구 노상에서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자전거를 타고 다가온 중학 3년생에게 나이프로 가슴을 찔리고 권총을 탈취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살인미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이 중학생은 "권총을 쏘아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도치키현의 중학1년생이 수업에 늦게 들어왔다고 나무라는 여교사를 찔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날 시즈오카현에서도 고교2년생이 시비가 붙은 동급생의 얼굴을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연발했다.
또한 30일 이바라키현의 고교1년생이 수업중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등 청소년들에 의한 상해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청소년 비행문제를 연구하는 교육평론가 오기나오키(尾木直樹)씨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누구라도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흉기를 소지하게 되면 자신이 강해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어른들은 단순히 소지품검사 등 흉기를 압수하려고만 하지말고 흉기에 의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국립교육연구소 타키미츠루(勇充) 지도연구실장은 "청소년들이 일으키는 상해사건이 다발할 경우 평범해 보이던 청소년들도 다른아이들의 흉내를 내게될 우려가 있다. 이때 어른들은 우왕좌왕하지 말고 의연한 태도를취하며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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