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고금리를 하향안정화시키고 경제성장률 등 각종거시경제 지표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재정경제원 정덕구 제2차관보와 진영욱 금융정책과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IMF의휴버트 나이스 국장 등 IMF 협의단 관계자들은 이날 낮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거시경제 지표 조정 등에 대한 공식 논의에 들어갔다.
재경원은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IMF에 대해 외환시장의 안정화 추세가 확인되는시점부터 현재의 고금리를 낮출 수 있는 제도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IMF에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금리를 현행 연 20%%대 후반 수준에서 10%%대로 대폭 낮추는 등의 수단을 강구, 시중의 실세금리를 하향 안정화할방침이다.
그러나 휴버트 나이스 IMF협의단장은 1일 한국의 고금리정책 유지가 외환시장의확실한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밝혀 우리정부와 IMF간에 고금리 조정문제를 놓고 상당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달 초 협의·발표한 1∼2%%보다다소 낮추는 것과 함께 실업률, 본원통화 기준 통화량 증가율 억제 목표, 물가상승률, 순외환보유고(NIR) 목표치 등 주요 거시 및 금융지표의 재조정 작업에 나서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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