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이커스, 불스대파

LA 레이커스가 호화군단 시카고 불스를 25점차로 대파했다.

레이커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홈경기로 열린 97-9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24점 9리바운드)과 릭 폭스(25점)가 소나기 슛을 퍼부어 동부컨퍼런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시카고를 112대87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부의 분기점은 3쿼터.

폭스와 코비 브라이언트(20점)의 야투로 2쿼터까지 4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두터운 수비벽으로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의 공격을 차단하고 오닐이 골밑을 장악,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만 34대11.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선두 시애틀을 2게임차로 계속 추격했고 시카고는 조던(31점)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최악의 패배로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뉴욕에서는 홈팀 닉스가 대서양지역 최대 라이벌인 마이애미 히트를 89대83으로 꺾고 3연패끝에승리를 올렸다.

빈 베이커(24점)와 데틀레프 슈렘프(20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한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3연승을 달리던 뉴저지 네츠를 97대87로 여유있게 누르고 36승10패로 올시즌 NBA 최고 승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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