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5일 프랑스의 평화 중재안을 받아들여 조건부 무기사찰 수용의사를 표명했지만 미국은무조건적인 사찰 수용만이 현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라는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라크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베르트랑 뒤푸르크 프랑스특사와 가진 2시간동안의 회견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무기 사찰허용에 관한 구체적인 중재안을 설명 들었으며 이들 '핵심 사안'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이집트의 아므르 무사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무기 은닉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궁의 8개장소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미 CNN 방송도 익명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라크가 한달동안 대통령궁에대한 사찰을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같은 이라크측의 조건부 사찰 수용 입장이 그들의 기존 입장을 완화시킨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현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이라크가 무기은닉 의혹장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접근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며 강경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 원내총무들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해제 계획들을 거부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필요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는초당적인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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