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대표부에근무하는 북한 외교관 1명이 부인과 아들 1명을 대동하고 4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 빠르면 6일오후서울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북한 외교관은 3등서기관인 김동수씨(38)와 부인 및 아들(8)등 3명으로, 이들은 4일 오후(현지시간) 북한공관 소유 승용차를 직접 몰고 로마주재 한국대사관으로 가서 망명을 신청했다.
한국대사관측은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와 김서기관 가족의 자유의사를 확인했고 김서기관 가족은 5일 밤 서울행 대한항공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김서기관은 망명직후 유럽지역에서 다년간 근무한 직업외교관으로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래 살다보니 김정일독재체제에 염증을 느껴 망명하게 됐다고 망명이유를 밝혔으나 정확한 것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외교관 망명사건은 지난 91년5월2일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고영환씨, 96년1월23일 잠비아주재 3등서기관 현성일과 아내 최수봉씨, 97년8월22일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부부와 형 장승호 파리주재 북한 경제참사관의 미국망명에 이어 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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