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마다 창업 관련 서적 코너를 따로 마련할 정도로 창업을 가르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나온 것만도 30종이 넘는다. 대구 한 서점의 경우 이런 서적만 하루 20~30권씩 팔려 나가고 있다. 경제 및 사업 관련 서적 가운데 최다량.
어떤 책을 참고해야 도움이 될까. 시중에 선보인 창업서적은 크게 두 종류 창업컨설턴트나 실제사업가가 지은 자서전적 서적과 일본 등 외국서적 번역본. 전자는 실무적이고 경험적인데 반해 후자는 이론에 강하다.
특이한 점은 음식점을 권유하는 창업서적이 많다는 것. 대부분 창업서적이 음식업을 중점적으로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업만 다룬 것도 많이 눈에 띈다. '신문기자 때려치우고 왠 떡볶이장사' '먹는장사로 큰 돈 벌기' '성공하는 음식장사 완벽가이드' '장사 중에 먹는 장사가 최고다' 등.▲장사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현대미디어간)
한국창업컨설팅협회 부회장이며 미래정보유통연구소장인 김찬경씨가 지은 책. 김씨는 지난 10년간8개업종 18개점포 사장을 하며 수익 10억여원을 올린 입지전적 인물. '돈 버는데는 장사가 최고다'는 그의 책도 함께 나와 있다. 여기에 있는 '자금 규모별 유망업종 67가지'도 참고할만 하다.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장사는 아내와 함께 해야 성공한다 (책만드는 집간)
한국여성창업대학원 원장인 양혜숙씨가 저자.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는 갖가지 조언들과 유망업종40선, 뉴비즈니스 40선, 기존업종의 전업 등을 소개해 놓았다.
▲신문기자 때려치우고 왠 떡볶이 장사' (큰바위간)
전직 일간지 기자였던 서광원씨가 분식점을 차려 성공한 이야기. '낙지대학 떡볶이과'라는 분식체인점을 만든 장본인이다. 창업준비부터 실무경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필식으로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행정적인 창업관련 정보도 함께 담았다.
▲먹는 장사로 큰 돈 벌기 (두산동아간)
안산공업전문대 호텔조리과 교수로 식당경영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임붕영씨의 책. 식당차리기부터운영까지 유망업종 소개와 손님접대, 종업원관리 등 실무적인 정보를 담았다. 식당경영전략 30계명도 참조할 만하다.
▲커피점으로 돈벌기 (세기간)
저자 이일안씨는 콘돔을 나눠주는 '커피숍 CNN'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인물. 덕분에 지명도도얻고 가게 선전 효과도 거뒀다. 커피점 경영에 관한 수필식 참고서.
▲창업사전 (중명간)
저자인 일본인 사와 료우스케는 '개인사업을 시작하는 법' '창업기금 마련하는 법' '무점포 사업'등을 지은 창업서적 전문저자. 다분히 창업에 관한 이론적인 책으로 매출원가와 경비계산법, 자금조달법, 체인점 가입주의점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돈없는 사람도 창업할 수 있다 (명진출판간)
창업 및 소자본 사업전문가 박연수씨가 만든 책. 돈없는 사람이 창업하는 법, 자기에게 맞는 사업을 찾는 법, 직장있는 사람에게 적당한 부업, 친구나 부부끼리 동업하는 법, 자격증을 통해 찾을수 있는 직업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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