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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직전 보유주식 대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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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처리된 삼양식품의 대주주가 부도직전에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대주주인 전인장(全寅壯) 사장 등 8명은 지난달 19~26일 보유주식 12만2천여주(8.5%%)를 주당 8천1백~1만3백원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6일 종가기준 5천2백9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0일 한일은행 등에 돌아온 어음 총 82억원을 막지못해 강원레저개발, 삼양유통 등 계열사와 함께 부도처리됐으며 다음날 화의를 신청했다.

삼양식품은 그러나 주식매각 사실을 지난 5일에야 뒤늦게 증권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주식매각대금을 회사운영자금에 활용했다"면서 부도를 예상하고 주식을 매각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일평균거래량은 6천주 수준인데 부도직전 2만~5만주로 거래가 급증했으며 부도 당일인지난달 30일에는 28만주나 거래됐었다.

증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도 한달여전부터 증시에서 이 회사의 자금악화설이 돌고 있었기때문에 대주주들이 전적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사실확인을 위한 매매원장 징구 등 예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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