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악관의 '피자지수' 상황급박땐 배달급증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관련, 백악관이 9일 연방대배심 증언누설 혐의에 관한 수사를요구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건은 백악관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데이비드 켄들 백악관 법률고문은 이날 베티 커리 백악관 비서가 이번 스캔들과 관련,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한 내용이 뉴욕 타임스지 등 언론에 유출된 것은 미형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특별검사팀을 증언누설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백악관은 "그동안 스타 특별검사는 이번 사건에 관한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이끌면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 왜곡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흘려왔다"면서 특별검사팀의 위법여부를 수사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클린턴이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24)의 전화에 남겨놓은 메시지를 들은 '제3의증인'이 있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시사주간 뉴스위크지는 최신호에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르윈스키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백악관직원 애쉴리 레인스에게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전화기에 남겨놓은 메시지를 틀어주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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