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IMF한파로 횟집들이 불황을 겪으면서 영덕, 울진, 포항등 동해안지역 1백여개 넙치축양장들도 경영난으로 연쇄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축양장 업주들에 따르면 지난연말이후 횟집을 찾는 손님들이 뜸해지면서 1년6개월에서 2년여씩키워온 넙치가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넙치가격은 지난해 이맘때쯤 kg당 1만8천원에서 2만원하던 가격이 지금은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40%%나 떨어진 반면 고등어, 청어 등 생사료및 배합사료값은 30%%에서 40%%씩 껑충뛰어 운영을 포기해야할 형편이다.
업주들은 넙치 출하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대도시 횟집들이 문을 닫아야할 지경에 이르자 중간상들의 거래주문이 끊겨 직접 판로확보에 나서지만 구입하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불황으로 축양장마다 새로운 치어입식을 포기하는 바람에 치어를 공급하는 30여개 넙치종묘배양장도 문을 닫을 처지이다.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진풍수산대표 이상근씨는 "키워온 고기를 죽이지못해 축양장을 가동해 나가고 있지만 봄부터는 적자누적을 견디지못해 문을 닫는 축양장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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