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교생이 훔친 차로 곡예질주

서울 북부경찰서는 8일 전자오락 운전을 흉내내 훔친 차량으로 곡예질주를 하다 차량들을 잇따라들이받은 서울 ㅅ초등학교 6년 김모군(12·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절도 및 교통사고특례법 위반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인 뒤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7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3동 길가에서 훔친 크레도스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차량 4대를 추돌한 뒤 순찰차 3대가 뒤쫓자 4㎞ 가량 곡예운전을 벌이다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들이받았다는 것.

김군은 "전자오락실에서 자동차운전 게임을 해본 뒤 호기심이 생겨 이웃집에서 자동차 열쇠를 훔쳐 실제 운전을 해 보았으나 뒤쫓아오는 경찰이 두려워 계속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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