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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세대동안 신.구교간의 유혈분쟁으로 3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북아일랜드에 화해의 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북아일랜드를 아일랜드에 합병코자하는 구교 공화주의자측과 이에 반대하는 신교 정파들은 간헐적인 무력충돌에도 불구, 오는 5월까지 북아일랜드의 법적 제도적 형태를 결정짓는다는 목표아래평화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지난 72년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발생한 영국군의 북아일랜드 구교도사살사건을 새로 조사토록 지시, 영국군의 자기방어를 인정한 첫 조사와 달리 북아일랜드인 편을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 통화위기로 사회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급기야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를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시위가 확산되고 군이 질서 유지를 위해 전면에 나서는등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경제위기를 못본척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일본은 오는 11일 경제대표단을 인도네시아에 보내 일본의 원조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회의에서도 대 인도네시아 경제원조 가능성을 논의하게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아비아노 인근 스키장의 리프트케이블을 절단, 20명의 사망자를 낸 미군용기소속 부대 인근에서 미국 번호판 차량 20여대가 파괴되는 등 이탈리아전역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8일 현지 경찰은 아비아노 미군기지 주변 공공장소와 미군 및 군속들이 이용하는 술집 부근에 주차해 있던 이들 차량은 타이어가 날카로운 칼로 난도질당하는 등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비아노 미군기지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됐으며 경찰이 차량 파괴범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아비아노 미군사령부는 소속 정찰기 한 대가 지난 3일 이탈리아 동북부 산악휴양지에서 '승인된 최저 비행고도'보다 낮게 초저공비행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이탈리아인들은 이 사고에 격분, 반미감정이 크게 번졌으며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도 비극을 초래한 미국 조종사의 무모한 비행을 비난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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