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S 비리 적발땐 전원 검찰고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 비리사실이 드러날경우 감사원 특감에 이어 관련자들을 전원 검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인수위 정무분과위와 경제2분과위는 이날 감사원과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PCS등 현정부의 5대 기간통신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을 추궁하고 감사원 감사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들은 후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감사원 특감이나 기타 과정을 통해 관련자들의 뇌물수수 등 명백한 비리나 비리의혹이 드러날 경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회의에서 정통부에 대해 △사업자 선정기준의 변경이유 △사업신청자평가 및 심사위원선정기준 △사업자 평가 배점방식 임의변경 이유 △PCS관련 문서를 2급비밀로 과도하게 분류한이유 등을 물었다.

또 감사원에 대해서는 △작년 4월 감사시 PCS 선정 주무장관이었던 이석채전정통부장관 조사를제외한 이유 △관련 담당자 2명에 대해서만 주의조치한 경위 △감사결과 미발표에 대한 외압여부등에 대해 질의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고에서 서류조사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이전장관과 이계철(李啓徹) 전정통부차관,심사위원 전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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