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문일답-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내정자는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청와대수석비서관 인선배경에 대해 "김당선자는 능력있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테크노크라트를많이 기용했다"면서 "개혁성과 도덕성에도 중점을 두었고 지역안배도 고려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당선자의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내용을 발표한뒤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수석 비서진 인선배경은.

▲김당선자는 이번 인선이 대통령당선자로서의 첫 인선이기 때문에 대단히 신중을 기했다. 능력있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테크노크라트를 많이 기용했다. 또한 개혁성과 도덕성에도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안배도 고려했다.

-김태동(金泰東) 경제수석내정자에 대해 재계일각에서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었는데.▲김경제수석내정자는 대단히 철저한 시장경제론자이다. 시민과 언론에는 개혁성과 진보성이 강조됐지만 철저한 시장경제론자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정책기획수석으로 내정된 강봉균(康奉均)정통부장관과 호흡을 맞춰 경제정책 기조를 이끌어 갈 것이다. 김수석은 학자적인 소양에서 관치금융에 반대하고 재벌 일변도의 경제구조를 비판한 것이다. 김당선자는 앞으로 경제특보를 별도로 둘 계획이며 경제수석은 경제특보와 상의해 경제정책을 입안할 것이다.

-내각인선에서도 예비후보를 사전에 공개하나.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수석비서진 인사가 상당히 참고될 것으로 본다.-김당선자의 초대 비서실장에 기용된 소감과 청와대 비서실 운영방향은.

▲종전과 같은 스타일을 지양하겠다는 것이 당선자의 확고한 소신이다. 청와대비서실은 참신하고깨끗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전념하고 이를 무리없이 집행할 것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납득시키는 청와대 본래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다. 아무런 사심과 욕심없이 최선을 다해 김당선자를 보좌할 것이다.

-경제특보 이외에 정무특보 등 다른 특보도 두게 되나.

▲다른 분야의 특보는 현재로서는 별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경제특보는 김당선자의 대통령취임이후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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