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대그룹 기조실장 긴급회의 소집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비상경제대책위가 30대 그룹에 구조조정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 시한인 14일을불과 3일 앞두고 소집된 것이어서 그 배경과 결과가 주목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각 그룹들이 구조조정 계획서를 마련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며 "기조실장들로부터 이같은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취합해 비대위를 포함한 신정부측에 전달키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조실장들이 비대위 요청사항중 △회장실이나 기조실 폐쇄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협정 등과 같이 실천방법이 모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신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고금리와 적대적 인수·합병 전면 허용이라는 새로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기업들이 수출촉진과 투자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함께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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