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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망명1년…어떻게 지내나 북한문제 연구…윤택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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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창시자'로 알려진 황장엽(黃長燁)씨는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에서 이제는 어엿한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고 있다.

황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주민등록증까지 발급받았으며, 12월에 실시된 15대 대선에서는 투표권까지 행사했다.

황씨의 거주지는 신변안전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3억여원이 넘는 정착보조금으로 비교적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경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씨의 공식 직함은 서울 시내 모처에 위치한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이며, 황씨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씨는 연구소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황씨는 올해 75세의 노령이지만, 꼿꼿한 자세 등 선비풍의 모습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정부 당국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황씨도 가끔씩 북에 두고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만은 어쩔 수 없는 듯 숙청설 등 흉흉한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정신이 흐려진다"면서 회한의 심경을 내비치곤 한다는 후문이다.

황씨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간단한 체조로 시작한다. 출근해서는 연구소 이사장실에서 북한전문가나 연구원들과 환담하면서 소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현재 일상적인 대북정보나 북한 권력층 내막보다는 '주체사상의 집대성자'답게 인간의 본성등 철학적 주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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