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로 한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되살아나면서 중소기업제품의 세계시장재탈환 기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가 28개국 30개 주요무역관을 통해 긴급 조사한 결과 그동안 고가격으로 경쟁력이 없었던봉제완구 신발 의류품목에 까지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폴리에스테르·나일론·실크염색제품은 최대 30%%, 스테인레스 주방용품은 97년 대비 20%%이상 수출이 증가할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경쟁력약화로 수출을 포기했던 한계품목에 대한 개발과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류의 경우 러시아 소규모 바이어들이 한국의 도매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있고 신발류는 환율이 1달러당 1천3백원대이상을 유지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완전회복할 것으로관련업계및 바이어들은 전망했다.
봉제완구는 인도네시아, 태국등 동남아산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되고있어 상대적으로 신뢰감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국내제품의 시장재탈환 가능성이 커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효자상품으로의 부상이 예상되는 기계류는 편직기등 섬유기계의 경우 선진국제품에 비해 가격이저렴한데다 작동하기 편리하고 품질면에서도 일본 독일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 현지바이어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있다.
KOTRA 대구경북무역관 원극언관장은 "그동안 경쟁력약화로 수출을 포기했던 한계품목까지도 수출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이런 시장상황에 맞춰 중소기업들은 업체간 과당경쟁을 피하고 선적기일 준수등으로 바이어와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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