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나키 가즈요시가 98나가노동계올림픽대회 스키점프 개인 라지힐(K-120)에서 금메달을 따냈다.97-98월드컵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나키는 15일 하쿠바에서 열린 라지힐 점프에서 1, 2차시기 합계 2백72.3점을 얻어 노멀힐(K-90) 금메달리스트 야니 소이니넨(2백60.8점)과 97세계선수권챔피언인 하라다 마사히코(일본, 2백58.3점)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후나키는 이로써 지난 11일 소이니넨에 밀려 2위에 그친 부진을 씻는 동시에 72년 삿포로올림픽당시 가사야 유키오가 K-90에서 우승한 이후 26년만에 스키점프에서 일본에 금메달을 안겼다.1차점프에서 126m에 불과해 팀 선배이자 라이벌 오카베 다카노부(1백30m)와 소이니넨(1백29.5m)에 크게 뒤졌던 후나키는 2차에서 1백32.5m로 오카베, 소이니넨을 5m이상 앞섰으며, 활공과 착지자세에서도 20점 만점을 기록했다.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은 최흥철(설천고, 89.1점)이 40위를 차지했고 김현기(설천중,72.9점)가 51위, 최용직(설천중3)이 66.6점으로 53위, 김흥수(무주고2)가 9.9점으로 꼴찌인 6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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