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항공기 예천노선 존폐기로

주중엔 10명도 안타

【안동】국내 항공사들이 IMF사태후 승객들이 급격히 감소하자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일부노선폐지에 나서 국내 오지노선이 존폐위기에 몰리고 있다.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 안동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서울~예천간 노선에는 하루 평균 왕복 5백40여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인 2백80여명정도로 떨어졌다는 것.

특히 이달 들어서는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는 2~5명의 승객만 태운 채 거의 빈 비행기가 운항되는경우가 많아 항공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때문에 대한항공 서울~예천간 노선은 하루 3편에서 2편으로 줄어들었으며 탑승률이 극히 낮은예천~제주간 등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노선폐지문제를 검토중에 있다.한편 아시아나 항공도 지난 16일 청주~제주간 관광노선을 폐지했으며 오는 3월2일부터는 여수~제주, 군산~제주노선을 폐지하게 된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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