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을 좌절감에 빠뜨리고 있는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 본격출범한다.
지난해 10월 창립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첫 상임위원회와 함께 국채보상운동 91주년기념 강연회를 여는 등 외채위기 극복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문희갑 대구시장.김규재 대구상의 부회장 등 각계 인사 28명으로 구성된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함께 오는 2007년 국채보상운동 1백주년을 기념할 특별사업회를 구성한다.
또 전국 순회강연회·국채보상 물산전·연극제 등 올해 진행시킬 사업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4백여명의 시민단체 관계자와시민이 모인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91주년 기념강연회가 개최된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경북대 김영호 교수가 '신국채보상운동과 대구라운드의 구상'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재의 국제금융위기 속에서 채무국의 이해를 대변하게 될 국제기구인 '대구라운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 손봉호 교수와 서경석 경제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도 신국채보상운동과 경제살리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영호 교수는 강연회의 취지에 대해 '사업회에서는 IMF 사태 전 부터 외환위기를 경고하고 대책을 촉구해왔다'며 '과거처럼 신국채보상운동에도 대구가 앞장서 국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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