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종릉 가족관람객 "부쩍"

"엄마, 여기에 유동근이 누워 있는 거야?"

KBS 드라마 '용의 눈물'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태종(유동근 분)이 묻혀있는 헌인릉(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이 덩달아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이 1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8백 29명의 관람객이 헌인릉을 찾는데그쳤으나 올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1천4백43명이 찾아와 74%%의 증가율을 보였다.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를 모신 곳이고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문화재 관리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의 눈물'로 인해 헌인릉이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IMF한파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일반인들이 값싸고 교육적인 효과가 큰 곳을 찾으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최근 서울시내에 있는 종묘, 경복궁, 덕수궁 등 5대궁의 관람객도 30%% 가량 늘었지만 최고의 인기는 단연 헌인릉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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