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시청행태가 바뀐다

IMF한파로 시청자들이 드라마보다 다큐멘터리, 뉴스,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등 시청행태가 바뀌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IMF한파 전후의 프로그램별 시청행태를 비교한 결과 뉴스와 같은 정보 프로그램의 시청률 증가가 뚜렷이 드러났다.

뉴스의 경우 97년 평균 가구시청률이 8.8%%인 반면 97년 10월 9.0%%, 11월 9.1, 12월 9.8%%, 98년 1월 9.9%%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큐멘터리도 97년 평균 9.5%%에서 올해 1월 11.7%%로 뛰었고 생활정보 프로그램 역시 6.9%%에서 9.6%%로 높아졌다. 그동안 시청률을 주도해오던 오락 장르에서는 코미디가 14.9%%에서18.3%%, 토크쇼가 9.2%%에서 10.7%%로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드라마는 유일하게 시청률이 낮아져 97년 평균 17.2%%에서 98년 1월 16.7%%를 기록했다.

광고공사는 뉴스나 정보관련 프로그램의 경우 IMF이후 경제동향이나 각종 변화에 대한 관심이많아져 시청률이 높아졌고 코미디는 우울한 사회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정서 때문에 많이 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7년 11월부터 98년 1월까지 3개월간 가구당 TV시청시간은 하루 7시간25분으로 1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8.3%%(34분) 증가했으며, 개인당 시청시간도 2시간 39분에서 3시간 3분으로15.1%%(24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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