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이 시청률 전쟁의 첨병으로 여기는 드라마 싸움이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전선을 형성할것으로 보인다. 각 방송사들이 개편을 통해 취약한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을 투입, 전세를 뒤짚을것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는 평일 일일드라마의 경우 KBS1 '정때문에'가 MBC '방울이'를 연신 두드리는 상황.또 월화드라마 부문에서도 KBS2 '맨발의 청춘'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MBC '사랑'을 압도하고 있다.
MBC는 '그대 그리고 나'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주말드라마 부문에서 경쟁을 펼치던 KBS2 '웨딩드레스'를 조기종영으로까지 밀어부쳤다.
새로운 싸움은 오는 28일 밤10시대 드라마에서 시작된다.
SBS가 '모래시계' 후속으로 새 정치드라마 '3김시대'를 내세워 '용의 눈물' 타도에 나서는 것. '3김시대'는 최근 시청률 부진에 고심하고 있는 SBS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만다를 뿐 드라마 성격도 '용의 눈물'과 비슷해 중장년층 남성시청자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벌어지게 된다.
다음달 2일부터는 MBC가 새 일일극 '보고 또 보고'로 '정 때문에'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마지막 승부'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장두익 PD가 김지수, 정보석, 허준호를 내세워 젊은 시청자들을 빼앗겠다는 전략.
월화드라마에서도 수세에 몰린 MBC '사랑'이 전열을 재정비, 한판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의 작가와 주인공을 교체해 '맨발의 청춘'과 붙어보겠다는 뜻이다.
주말드라마 경쟁에서는 MBC '그대 그리고 나'의 인기가 워낙 확고해, KBS는 '웨딩드레스' 종영대신 '아씨'의 시간대만 옮겨 놓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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