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창업정보 검색" 요주의"

PC통신을 통해 창업·취업 관련 정보를 찾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정보의 양과 질, 이용료, 신뢰도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실속없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하이텔과 천리안·나우누리 등에서는 실직자나 취업준비생, 창업 계획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보가지난해 상반기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천리안 경우 현재 사업 및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만 37개에 이를 정도.

하지만 정보이용료는 사업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취업 정보이용료는 대개 무료에서 분당 50원 안팎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창업 관련 정보는 분당 1백원에서부터 5백원까지 받고있다.

정보도 사업자에 따라 방대하고 치밀한 것이 있는가 하면 허술한 것도 적지 않다. 특히 이용료가비싸다고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어서 멋모르고 검색하다가 몇만원씩 허비하는 경우도허다하다는 것.

창업관련 전문가들은 수십개의 정보제공자 가운데 실제 유용한 것은 15개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보고 있다. 때문에 정보를 본격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간단한 탐색을 통해 사업체 정보나 정보 목록, 양과 질 등을 살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 주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 실속있는 정보제공자한두곳을 정해 꾸준히 검색해야 낭비를 줄일수 있다는 것.

한 정보제공 관계자는"정보이용료는 천리안이나 하이텔 등과 계약할 때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정보의 질과 양을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며"업체나 대표의 인지도·전통·정보목록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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