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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첫 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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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참배를 마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오전 8시55분께 제15대대통령으로서 앞으로 5년간 생활하게 될 청와대에 도착했다.

김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청와대 경내의 길 양옆에 서 있던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와환영을 받으며 청와대 본관앞에 도착, 강봉균(康奉均)청와대정책기획수석의 영접과 함께 여직원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바로 본관 2층 집무실로 이동, 집무실 책상에 앉은뒤 기자들이 "대통령이 된 첫 소감이 무엇이냐"고 묻자 "담담한 가운데 감개무량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김대통령은 "나라 일이 좀 더 순조로울 때 취임했더라면 국민과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어려운 고비에 취임하게 되니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방송에서 경제를 살려달라, 물가를 잡아달라, 실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국민의 바람을 들었는데, 모두 절실한 문제들"이라며 "그러나 금년1년은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오전 9시20분께 집무실옆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부인 이여사와 함께 국가원수와 부인에게 주는 '무궁화대훈장'을 심우영(沈宇永)총무처장관으로부터 받았다.

심장관은 김대통령 부부에게 훈장을 증정한 뒤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 10조에따라 대통령과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수여하는 우리나라 국가 최고훈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했다.

김대통령은 집무실로 돌아와 김실장과 박지원(朴智元)공보수석이 배석한 가운데 김종필(金鍾泌)총리,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첫 권한을 행사했다.

김대통령은 심장관이 갖고 온 서류에 바로 서명하지 않고 꼼꼼하게 검토한 뒤 대통령 서명란에한글로 '김대중'이라고 서명했다. 김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전 9시45분 부인이여사와 함께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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