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낮(현지시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무기사찰활동과 관련, 이라크측과 합의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환영했다.
안보리는 이날 3시간동안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아난 사무총장으로부터 양해각서의 내용과 이에대한 배경설명을 보고받은 후 아난 사무총장과 이라크 정부가 도출한 합의안 내용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안보리 의장(데니스 단구에 레와카 유엔주재 가봉대사)을 대리한 중국의 친화순(秦華孫) 대사는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안보리는 아난 사무총장의 성공적인 협상결과에 감사를 표시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의 내용이 균형잡힌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친 대사는 또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활동과 관련된 안보리의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것을 촉구하고 이와 동시에 이라크의 주권과 영토보전 그리고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이날 아난 사무총장이 이라크측과 합의한 양해각서 내용을 충분히 검토했을 뿐즉각 이를 승인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아난 사무총장은 안보리 보고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양해각서를 전반적으로 승인하고 있다는 감을 가졌다"고 밝히고 "안보리가 가까운 미래에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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