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부터 두달간 경주에서 열리는 98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전국 공립극단 연극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공립극단 협의회에 소속된 국립극단, 서울·인천·전주·경주·순천시립극단, 경기도립극단 등 7개 공립극단을 초청해 춤과 극, 놀이가 어우러지는 공연축제를벌인다.
조직위원회는 전국적인 규모의 연극축제를 경주문화엑스포에서 선보여 해외단체의 민속공연과 함께 세계공연예술을 한 장에서 펼친다는 것.
창단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구시립극단과 부산시립극단, 구미시립극단 참가도 추진, 엑스포행사장과 서라벌문화예술회관 등 경주일원에서 공연한다.
공연작품도 순수창작극에 한하는 전국연극제와는 달리 마당놀이, 무대극, 뮤지컬 등 각 극단과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극축제는 일반 극단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공립극단의 공연이어서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상반기 결성된 공립극단협의회(회장 김의경)와 협의, 경주에서 연극축제를갖기로 합의하고 2월중으로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주문화엑스포관계자는 "공립극단 연극축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행사"라며 "이번 공립극단 연극축제를 계기로 극단이 없는 시·도에서도 공립극단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李春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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